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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자신이 그린 그림이
종이에서 튀어나와
현실이 된다면
얼마나 신기할까요.

국내 연구진이
손의 움직임과
펜 그림을 결합한
3D 스케칭 기술을
개발했는데,
상상이 이제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조혜원 기자.

【 기자 】

머릿속에 그린 게임 컨트롤러를 상상하며,
공중에서 손을 휙휙 움직여 봅니다.

적외선 손 추적 센서가 측정한
손 관절의 이동 경로를 토대로
입체 그물망 형태의
밑그림이 실시간으로 그려지고,
세밀한 부분은 태블릿 펜을 활용해
보완 작업을 진행합니다.

3차원 공간 안에서 스케치한 그림을
다양한 방향으로 돌려보고,
앞뒤로 이동하면서
컨트롤러의 입체 형상이 완성됐습니다.

카이스트 배석형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3D 스케칭 기술, '에어 스캐폴딩'으로
스케치 형상은 3D프린터를 통해
금세 현실이 됩니다.

▶ 인터뷰 : 배석형 /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 "물리적인 조건을 미리 설정하고 스케치를 함으로써 시간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고요. 그리고 결과적인 디자인의 질을 아주 높일 수 있습니다. "

▶ 스탠딩 : 조혜원 / 기자
- "디자인 초기 단계부터
정확한 3차원 손 정보가 입력돼
아이디어를 빠르게 표현할 수 있고
즉각적인 수정 보완 또한 가능해졌습니다. "

완성된 스케치는 VR을 통해
가상현실로 불러와,
실제 크기로 작업도 가능해
제품 시연회 등에 활용 가능합니다.

특히 가전제품과 자동차 등
모든 입체 디자인이
디자이너의 펜 끝에서 시작되는 만큼,
제품 개발 현장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 인터뷰 : 김용관 /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박사
- "종이와 펜으로 여러 장의 그림을 그려야 했다면 이 기술을 활용하면 3차원 밑그림을 그려 여러 각도에서 곧바로 3차원 제품 형상을 확인하며 그릴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빠르고 우수한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


연구팀의 이번 성과는
지난 4월 미국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학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습니다.

TJB 조혜원입니다.

[영상취재기자 : 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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